서지윤간호사 102병동에서 간호행정부서로의 이동과정 논란

최창호 기자 승인 2020.07.17 00:00 | 최종 수정 2020.07.17 14:01 의견 0
사진: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진상대책 위원회 임상혁 위원장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진상대책 위원회 임상혁 위원장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 서지윤 간호사의 102병동에서 간호행정부서로의 이동과정에서 서울시 감사위원회 보고서와 대책위 면담자료, SNS 자료를 종합한결과 차이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간호사사망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자료에 따르면 고인은 부서이동 과정에서  본인 희망부서가 아닌 곳으로 이동되었고, 고인이 이동한 부서는 간호사 사이에서 근무를 기피하는 부서였다. 

당시 고인과 입사시기가 비슷하고 102병동에서 근무하다가 타 병동으로 이동한 간호사들의 이동 결과를 보면 3명의 동료 간호사는 대체로 희망부서에 배치되고, 이동과정에서 간호관리 담당자와 면담이 없었던 반면, 고인의 경우 간호행정부서로 이동해 3명의 관리자와 여러차례 면담을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근무부서 이동이 문제가 되는것은 동료간호사들과의 부서이동 과정의 차이가 문제로 지적된다. 순번제 부서이동 이기는 하지만, 통상근무하는 외래또는 간호행정부서 배치 순번이 아니었다는 점과  입사시기가 유사한 동료과 비교했을 때 간호관리자 면담이 수차례 있었다는 점이 지적된다.

.서울의료원 측은 2018년 11월 25일 부서장을 통해 고인에게 홍보하였다고 주장하나, 고인은 12월 3일 부서배치 일까지도 부서이동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고인의 부서이동의 또 다른 문제점은  12월에 꼭 필요한 부서이동 이었는가 인데, 이역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다.

 고인이 간호행정부서에서 인수인계하기로 한 예정자는 난임시술계획으로 휴직 예정이었으나 2018년 12월에는 임신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시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던 고인을 서둘러 이동배치하는게 적적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자발적 부서 이동인가에 대한 주장과 조사역시 엇갈린다. 서울의료원측은 고인이 자발적동의가 있어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울시 감사위원회 조사보고서에서도 고인이 자발적으로 동의 했다는 동료의 진술이 있으나,  진상대책위원회는 동료진술이 사건이후 진행되었던 인사카드 기록이나 카톡대화를 볼때 고인의 의도가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종합해보면 고인의 부서이동은 의지에 반해이루어 졌고,  행정업무에 부담을 느끼는 고인의 사황을 미루어 보아서 꼭 필요한 시점에 이루어진 이동이 아닌 것으로 볼 수있는 조사 결과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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