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지윤간호사 부서 이동후 업무기본인 컴퓨터, 책상, 캐비넷등 제공 못 받아!

최창호 기자 승인 2020.07.17 00:00 | 최종 수정 2020.09.11 15:45 의견 0
사진:서울시청에서 진상대책위원회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청에서 진상대책위원회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고 서지윤 간호사는 2018년 12월 17일 부터 근무한 주간 사무업무에 기본인 책상, 컴퓨터, 캐비넷등 기본 사무기기도 제공 받지 못한것으로 진상조사대책위원회 조사결과 밝혀졌다. 

당시 간호행정부서 사무공간 및 분위기는 근무인원 8명중 상급자가 5명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근무환경으로 상급자 마다 다른 지시에 혼란스러워 고인이 적절한 처신을 하기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간호행정부서는 18년 12월 28일 발표될 인사이동과 관련하여 긴장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 였다. 당시 2018년 10월 부터 팀장 4명중 일부가 병동 파트장으로 강등된다는 소문이 돌아 팀장들이 예민한 상태였으며, 분위기가 침체 되어 있었다. 

고인이 사무기기를 제공받지 못한것에 대해 서울의료원측은 인수인계자가 휴직에 들어가면 전임자가 쓰던 것을 받으면 되어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당시 해당간호사의 휴직은 확정되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해명에 신빙성이 부족하다.

이러한 업무 환경에서 고인은 인수인계자 옆에 의자를 놓고 불편하게 문서작성과 병동 파견근무, 기기 수리등 허드렛일을 하고 팀장의 커피심부름등을 하는등의 근무가 진행되었다. 

근무 기간중 있었던 당일병동 파견근무 과정에서도 고인은 12월 28일 병동에 갔으나, 당일업무 오리엔테이션이 아닌 푯말 만들기, 코팅기 수리등 잡무를 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일병동 파견이 문제가 되는것은 간호행정 부서의 간호사가 당일병동 파견사례가 지난  7년간 한건도 없었다가 고인의 부서이동한지 2주가 안되어 인수인계중 파견되는 것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볼 수있으며,  특히 환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사전학습과 숙련기술이 요구되는 업무로 고인의 업무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은 원치않는 부서이동과 함께 적절한 사무기기의 미지급, 인수인계과정중 병동파견등이 겹치면서 고인이 정상적으로 업무흐름을 파악하는데 장애를 주고 고인의 고립감을 극대화 시켰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고인의 마지막 행적 파악을 위한CCTV자료 요청을 저장기간등의 사유로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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