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전문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 간호전문직관과 간호업무성과의 상관관계

가정 전문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과 간호 전문직관이 높을수록 간호업무 성과가 높아지므로 가정전문간호사의 소명 의식 및 직무 관련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전략 필요

박영옥 기자 승인 2020.10.31 00:00 | 최종 수정 2020.11.15 13:47 의견 0

건양대학교 간호학과 대학원생 정은하와 교수 한수정은 가정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간호 전문직관과 간호업무성과의 정도를 알아보고 간호업무성과에 대한 의사소통 능력과 간호 전문직관의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했다.

연구대상은 전국 가정 간호센터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가정 전문 간호사 116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가정간호는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수요자 중심의 건강관리제도 도입과 입원 대체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전 국민건강보험 대상자를 위한 재가 입원 대체 서비스이다. 국내 가정간호 실시 및 이용 현황 분석연구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대상자가 매년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80대 이상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가정간호를 받는 오랜 와병 생활의 노인에게 있어 의사소통이 중요한 간호 요구로 의사소통 능력은 환자와 간호사의 관계를 반영하고 간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도구이자 기술이며, 효율적인 간호와 안전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 간호역량이다.

간호 전문직관은 인적 관리 측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으며 간호 종사자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보이는 태도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간호 전문직관은 직업에 대한 소명 의식과 자율성으로 간호업무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갖고 업무수행능력을 향상해 개인과 조직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도록 한다.

간호업무성과는 간호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합리적으로 수행하여 간호조직의 목표를 능률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병원의 성과달성과 양질의 간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요하다.

의사소통 능력, 간호전문직관, 간호업무 성과 간의 영향력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가정 전문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병원의 유형, 의사소통 능력, 간호 전문직관으로 이들의 간호업무성과에 대한 영향력은 40%였다.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2점, 간호 전문직관 정도는 3.80점, 간호업무성과 정도는 4.17점으로 나타났다.

간호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병원의 유형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병원 근무보다 높게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 간호업무 성과는 연령과 경력에 따른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정 전문간호사의 의사소통 능력 정도는 외래, 병동, 중환자실 간호사보다 높다. 가정 전문간호사들의 업무 특성상 다양한 환경에서 환자, 가족, 의료진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의사소통 능력이 높아진 것이며, 연구대상자의 평균연령은 49.26세, 평균 임상경력은 23.28년으로 가정 전문간호사는 근무경력이 오래되어 임상경력이 풍부하고, 임상 상황에서의 갈등이나 변화를 다양한 의사소통 능력으로 해결해 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사소통 능력은 종교, 연령, 결혼 여부, 직위 등의 일반적 특성에서 차이가 없었다.

가정 전문간호사의 간호전문직관 정도는 대학병원 간호사, 외래와 병동 간호사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문간호사 유형에 따라 간호 전문직관이 차이가 있었고 연령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가정 전문간호사는 간호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에 대한 법적인 인정을 받아 상급 실무를 수행하므로 간호 전문직관의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의사소통 능력이 높을수록 간호 전문직관과 간호업무 성과가 높아지고, 간호 전문직관이 높을수록 간호 업무 성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정 전문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에 대한 의사소통 능력과 간호전문직관의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가정 전문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 소통능력을 향상하는 전략과 소명 의식 및 직무 관련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전략으로 간호 전문직관의 향상이 필요함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해당 논문은 간호행정학회지 제26권 제4호 (2020.09)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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